치매 아내의 손을 놓지 않는 남편의 3년
🔹 낯선 시작, 기억을 잃어가는 하루“오늘은 또 몇 살로 돌아갔을까…”이른 아침, 이모 씨(71)는 잠든 아내의 방 앞에 멈춰 섭니다.문고리를 잡는 손끝이 망설입니다.그의 아내는 3년 전,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습니다.처음엔 밥을 두 번 짓거나, 물건을 엉뚱한 곳에 두는 정도였지만,어느 날 그녀는 남편을 향해 물었습니다.“당신 누구세요?”그 순간, 그는 말할 수 없는 충격을 느꼈습니다.🔹 지켜내겠다는 다짐 하나로이 씨는 평생 교직에 몸담다가 정년을 마친 후,조용한 시골로 내려와 아내와 둘만의 노년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.텃밭을 가꾸고, 주말엔 산책을 하고…그렇게 천천히 늙어갈 줄 알았습니다.하지만 인생은 어느 순간, 예고 없이 무너지는 법이었습니다.잠든 아내 곁에서 혼자 울던 밤들이 지나고,그는 결국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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